해외선물 경제

뉴욕증시, FOMC·물가지표 앞두고 혼조…

실업체해선 2024. 6. 12. 13:00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 앞 표지판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물가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20.62포인트(0.31%) 하락한 3만8747.4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로, 나스닥지수는 151.02포인트(0.88%) 상승한 1만7343.55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8포인트(0.06%) 상승한 5365.38로,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9.96포인트(0.49%) 하락한 2021.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6월 FOMC 정례회의 결과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연준은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현재 물가수준과 금리 전망 등이 담긴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공개한다.

시장은 6월 점도표상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직전 FOMC였던 3월 점도표에서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해 세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와 고용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점도표상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2회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시장은 경계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시장은 5월 CPI가 전년 동기보다 3.4% 상승해 지난 4월과 동일할 것으로 보고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보다 3.5% 올라 지난 4월(3.6%)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 2개가 상승했다. 기술(1.66%)과 커뮤니케이션(0.53%)은 상승했으며 금융(-1.21%), 유틸리티(-0.63%), 산업(-0.54%)의 하락세가 강했다.

주요 7개 기술주의 경우 애플(7.26%), 마이크로소프트(1.12%), 메타(0.97%), 알파벳(0.92%), 아마존(0.09%)은 상승했으며 테슬라(-1.80%)와 엔비디아(-0.71%)는 하락했다.

애플은 전날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첫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번 AI 시스템으로 최신형 아이폰 구매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주가는 이날 7.26%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지난 5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 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구글과 오픈AI와의 거래 소식으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8%대 상승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16달러(0.21%) 상승한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경제 김종혁 기자

출처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http://www.goodkyung.com)